엔비디아 CEO 만난 정의선 "자율주행 협력"

입력 2017-01-06 19:04  

"AI·그래픽 분야 기술력 높은 엔비디아와 좋은 관계 유지"
삼성·LG전자 등 전시관 들러 최신 기술 트렌드 직접 점검



[ 강현우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반도체(GPU) 기업으로,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이 공식 개막한 5일(현지시간) 주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그는 엔비디아 전시관에 들러 황 CEO와 관심 사안을 논의하고, 주요 기술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했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많이 해왔고 AI가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엔비디아가 AI와 그래픽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동차, 가전, 드론(무인항공기), 영상,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개 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를 가장 처음 방문해 30분 이상 머물렀다. 보쉬는 이번 CES에서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스마트 시티, 커넥티드산업 설비 등을 전시했다.

정 부회장은 또 일본 파나소닉 전시관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살펴봤다. 파나소닉은 미국 테슬라와 함께 네바다주에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또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들렀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처음 소개한 QLED TV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LG전자에서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냉장고를 직접 열어보면서 유심히 관찰했다.

정 부회장은 도요타, 포드 등 경쟁 업체들의 전시관도 빠짐없이 둘러봤다. 도요타 부스에서는 도요타가 새로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를 꼼꼼히 점검했다. 그는 현대차 부스에서도 장시간 머물면서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을 살폈다.

라스베이거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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